원래는 이 블로그 버려 놓고 새로 만들던지 뭔가 하려고 했는데 귀찮네요. 아무 생각 없이 조금씩 생각을 뱉어 내는 장소로 임시로 쓸 생각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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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기부터는 개인적인 얘기. 안 읽으셔도 됩니다.
저를 아시는 많은 분께서는 제가 토끼군이라는 이름을 버리려고 한다는 걸 아실 겁니다. 네, 정확히 버린다는 소리는 아닙니다. 이미 몇 년 동안 쓴 이름을 완전히 버릴 수는 없겠지만, 적어도 "아는 사람이 토끼(군)라고 부르는 건 막자"는 생각은 가지고 있습니다. 왜냐 하면...
최근 한 달 동안 매우 바쁜 나날을 보냈습니다. 어쩌다 보니 이번 학기에는 21학점을 듣고, 몸은 완전히 떡이 되었고 (한 달의 1/3을 밤 샜으니) 외부 프로젝트와 숙제와 동아리 프로젝트가 어우러져서 정신이 없었습니다. 원래 목표는 방학 중에 이런 것들 다 끝내 놓는 거였는데, 피치 못한 사정(=게으름)으로 방학 중에 끝내는 건 실패하고 학기 중으로 미뤄지는 바람에 이런 문제가 생겼습니다. 안 좋네요.
몸 상태 덕분에 쓸데 없이 비관적으로 되었습니다. 먼 옛날부터 생각해 오던 것이 최근 몇 년간의 일련의 사건으로 구체화되는 느낌입니다. 가장 가까운 것으로 한미 FTA가 있군요. 찬성하는 자들과 반대하는 자들의 주장, 퍼포먼스(행동도 아니야 이건), 삽질, 등등을 다 합하면 연작 뮤지컬들을 보는 느낌입니다.
이 뮤지컬이라는 건 인간의 궁극적인 문제로부터 출발합니다. (귀찮아서 설명은 생략. 필요하면 나중에 제가 시간이 남아 돈다고 생각될 때 설명을 부탁하시면 됩니다.) 제 개인적인 생각은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인간은 멸망한다는 겁니다. 하, 자기 자신의 문제도 해결하지 못 하는 인간이 드넓은 우주로 나가고 천 년, 만 년 후를 생각한다니! 제가 옛날에 봤던 천문학 교재에는 "(전략) ...이러한 것들은 지구에 진정 지능을 가진 생명체가 존재하는지에 대한 테스트가 될 것이다."라는 얘기가 맨 뒤에 쓰여 있는데 보나마나 실패합니다.
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이 세상을 살아 가는 이유는 저는 광역적으로는 비관론자지만 지역적으로는 낙관론자이기 때문입니다. 세상이 전체적으로 망해 간다 하더라도 내 주변, 내가 관심 있는 분야가 발전을 할 수 있다면 저는 뭐 딱히 세상을 하직할 이유가 없습니다. 그런 지역적인 발전이 광역적으로 '현상 유지'라도 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면, 그건 그거 나름대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. 지금까지 그렇게 살아 왔던 것 같습니다.
오랜만의 헛소리도 재밌군요.
앞에서 말했던 이유로 tokigun.net은 곧 사라지거나 다른 도메인으로 포워딩될 예정입니다. sapzil.info에 있던 모든 서브도메인들은 곧 제 서버로 모두 이전될 예정입니다. (시간이 없어서 못 하고 있네요.)
토끼군 작업실은 올해 2월인가를 종점으로 묻을 닫았습니다. 사실 하는 일도 없긴 하지만 굳이 "작업실"이라는 이름을 붙일 만큼 큰 것도 아니라서... (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옛날에 제가 짠 코드에는 TokigunStudio blah 식으로 이름이 붙은 것도 있습니다.) 새 도메인은 전적으로 사이트 이름에만 영향을 줄 것입니다.
위키백과, 위키백과, 위키백과. 네 이거 해야 합니다. 이건 제가 생각하는 지역적인 발전에 있어서 매우 스케일이 크고 안 할 이유가 별로 없는 프로젝트인데, 이상하게 요즘은 시간도 없고 기운도 없습니다. 그래서 당분간은 (정확히는 작년 12월부터 쭉...) 안 합니다. 방학 중에 할 일이 완전히 사라진 때가 되면 다시 회복을 하려고 노력하겠습니다. 아직 제가 해야 할 일은 많으니까요.
방학 중에 여행을 다녀 올 생각입니다. 돈이 없어서 -- 저는 학교 장학금만으로 등록금 및 거의 모든 생활비를 충당하고 있습니다. -- 해외 여행은 무리고, 우리나라 구석 구석 돌아다니면서 견문을 넓혀 볼 생각입니다. 기분 전환도 하고요.
제가 구상했던 프로그램 중에는 블로그가 없습니다. (수정과 태터툴즈는 제가 구상한 게 아니라 이미 있던 거에 참여하기 시작한 거니까 논외.) 블로그'만'으로는 새로울 게 없다는 생각에서였습니다. 비록 블로그가 일반적인 홈페이지와 구별되는 특징을 여럿 가지고 있으며, 그로 인한 네트워크가 생긴다는 면에서는 충분히 notable합니다만, 그럼에도 불구하고 궁극적인 방향에서는 아직 먼 것 같습니다. 블로그에 뭔가가 더 필요합니다.
스프링노트는 기술적인 면에서는 (제가 하려는 게 일부 포함되어 있기도 했기 때문에) 매우 흥미롭습니다만 이런 의미에서는 크게 흥미롭지 않다고 봅니다. 아, 근데 제 OpenID로는 스프링노트 가입이 되지 않는군요. 기술적인 면을 좀 테스트해 보려고 했는데 계속 로그인만 하라는군요. myid만 되나? 어쩌라고. (스프링노트 개발자 분들께서는 이 헛소리는 무시하셔도 됩니다. 아마 제가 OpenID 구현을 잘못 선택한 거겠죠 뭐.)
블로그가 시간축, 위키가 공간축을 강조했다면, 제가 구상했던 (가장 이상향에 가까운) 프로그램은 시간축과 공간축을 함께 활용하는 것이었습니다. 사용자는 이 네트워크를 바라보는 여러 관점(view)이 있습니다. 예를 들어서 단순히 일정만을 기록하는 것이라면 시간축이 강조됩니다. 그런데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계속 들고 있습니다. 내가 만들려는 시스템이 블로그와 위키를 섞은 것과 비교했을 때 뭐가 더 좋은가? 하는 생각이 들죠. 공간축보다 더 높은 단계가 있을까?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? 라는 생각을 제 자신에게 계속 하고 있습니다.
아시면 연락 주세요. 어쩌면 이 문제는 물리학도에게 질문해야 할 문제일 지도 모릅니다. (웃음)
덤: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태터툴즈 개발진들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. 태터툴즈의 궁극적인 목표는 블로그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. 세상에는 참 통하는 게 많죠.
하루에 몇 시간 누워서 자고 몇 시간동안 낮잠을 자면 좋을 지 조언 부탁합니다.
저를 아시는 많은 분께서는 제가 토끼군이라는 이름을 버리려고 한다는 걸 아실 겁니다. 네, 정확히 버린다는 소리는 아닙니다. 이미 몇 년 동안 쓴 이름을 완전히 버릴 수는 없겠지만, 적어도 "아는 사람이 토끼(군)라고 부르는 건 막자"는 생각은 가지고 있습니다. 왜냐 하면...
- 토끼군이라는 이름은 고유명사보다는 일반명사로 인식되기 쉽습니다. 덕분에 그로 인한 폐해가 만만치 않았습니다. (예: y 모 님의 3초 발언)
- -군 접미사는 슬슬 뗄 때도 되지 않았나 싶기도 해서...
- 로마자 표기가 약간 왔다 갔다 합니다. 현재의 tokigun이라는 로마자 표기는 ㄲ를 ㅋ와 비슷한 소릿값을 쓰는 걸로 치고 있지만 종종 tokkigun이라는 표기도 등장하죠.
최근 한 달 동안 매우 바쁜 나날을 보냈습니다. 어쩌다 보니 이번 학기에는 21학점을 듣고, 몸은 완전히 떡이 되었고 (한 달의 1/3을 밤 샜으니) 외부 프로젝트와 숙제와 동아리 프로젝트가 어우러져서 정신이 없었습니다. 원래 목표는 방학 중에 이런 것들 다 끝내 놓는 거였는데, 피치 못한 사정(=게으름)으로 방학 중에 끝내는 건 실패하고 학기 중으로 미뤄지는 바람에 이런 문제가 생겼습니다. 안 좋네요.
몸 상태 덕분에 쓸데 없이 비관적으로 되었습니다. 먼 옛날부터 생각해 오던 것이 최근 몇 년간의 일련의 사건으로 구체화되는 느낌입니다. 가장 가까운 것으로 한미 FTA가 있군요. 찬성하는 자들과 반대하는 자들의 주장, 퍼포먼스(행동도 아니야 이건), 삽질, 등등을 다 합하면 연작 뮤지컬들을 보는 느낌입니다.
이 뮤지컬이라는 건 인간의 궁극적인 문제로부터 출발합니다. (귀찮아서 설명은 생략. 필요하면 나중에 제가 시간이 남아 돈다고 생각될 때 설명을 부탁하시면 됩니다.) 제 개인적인 생각은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인간은 멸망한다는 겁니다. 하, 자기 자신의 문제도 해결하지 못 하는 인간이 드넓은 우주로 나가고 천 년, 만 년 후를 생각한다니! 제가 옛날에 봤던 천문학 교재에는 "(전략) ...이러한 것들은 지구에 진정 지능을 가진 생명체가 존재하는지에 대한 테스트가 될 것이다."라는 얘기가 맨 뒤에 쓰여 있는데 보나마나 실패합니다.
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이 세상을 살아 가는 이유는 저는 광역적으로는 비관론자지만 지역적으로는 낙관론자이기 때문입니다. 세상이 전체적으로 망해 간다 하더라도 내 주변, 내가 관심 있는 분야가 발전을 할 수 있다면 저는 뭐 딱히 세상을 하직할 이유가 없습니다. 그런 지역적인 발전이 광역적으로 '현상 유지'라도 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면, 그건 그거 나름대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. 지금까지 그렇게 살아 왔던 것 같습니다.
오랜만의 헛소리도 재밌군요.
앞에서 말했던 이유로 tokigun.net은 곧 사라지거나 다른 도메인으로 포워딩될 예정입니다. sapzil.info에 있던 모든 서브도메인들은 곧 제 서버로 모두 이전될 예정입니다. (시간이 없어서 못 하고 있네요.)
토끼군 작업실은 올해 2월인가를 종점으로 묻을 닫았습니다. 사실 하는 일도 없긴 하지만 굳이 "작업실"이라는 이름을 붙일 만큼 큰 것도 아니라서... (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옛날에 제가 짠 코드에는 TokigunStudio blah 식으로 이름이 붙은 것도 있습니다.) 새 도메인은 전적으로 사이트 이름에만 영향을 줄 것입니다.
위키백과, 위키백과, 위키백과. 네 이거 해야 합니다. 이건 제가 생각하는 지역적인 발전에 있어서 매우 스케일이 크고 안 할 이유가 별로 없는 프로젝트인데, 이상하게 요즘은 시간도 없고 기운도 없습니다. 그래서 당분간은 (정확히는 작년 12월부터 쭉...) 안 합니다. 방학 중에 할 일이 완전히 사라진 때가 되면 다시 회복을 하려고 노력하겠습니다. 아직 제가 해야 할 일은 많으니까요.
방학 중에 여행을 다녀 올 생각입니다. 돈이 없어서 -- 저는 학교 장학금만으로 등록금 및 거의 모든 생활비를 충당하고 있습니다. -- 해외 여행은 무리고, 우리나라 구석 구석 돌아다니면서 견문을 넓혀 볼 생각입니다. 기분 전환도 하고요.
제가 구상했던 프로그램 중에는 블로그가 없습니다. (수정과 태터툴즈는 제가 구상한 게 아니라 이미 있던 거에 참여하기 시작한 거니까 논외.) 블로그'만'으로는 새로울 게 없다는 생각에서였습니다. 비록 블로그가 일반적인 홈페이지와 구별되는 특징을 여럿 가지고 있으며, 그로 인한 네트워크가 생긴다는 면에서는 충분히 notable합니다만, 그럼에도 불구하고 궁극적인 방향에서는 아직 먼 것 같습니다. 블로그에 뭔가가 더 필요합니다.
스프링노트는 기술적인 면에서는 (제가 하려는 게 일부 포함되어 있기도 했기 때문에) 매우 흥미롭습니다만 이런 의미에서는 크게 흥미롭지 않다고 봅니다. 아, 근데 제 OpenID로는 스프링노트 가입이 되지 않는군요. 기술적인 면을 좀 테스트해 보려고 했는데 계속 로그인만 하라는군요. myid만 되나? 어쩌라고. (스프링노트 개발자 분들께서는 이 헛소리는 무시하셔도 됩니다. 아마 제가 OpenID 구현을 잘못 선택한 거겠죠 뭐.)
블로그가 시간축, 위키가 공간축을 강조했다면, 제가 구상했던 (가장 이상향에 가까운) 프로그램은 시간축과 공간축을 함께 활용하는 것이었습니다. 사용자는 이 네트워크를 바라보는 여러 관점(view)이 있습니다. 예를 들어서 단순히 일정만을 기록하는 것이라면 시간축이 강조됩니다. 그런데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계속 들고 있습니다. 내가 만들려는 시스템이 블로그와 위키를 섞은 것과 비교했을 때 뭐가 더 좋은가? 하는 생각이 들죠. 공간축보다 더 높은 단계가 있을까?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? 라는 생각을 제 자신에게 계속 하고 있습니다.
아시면 연락 주세요. 어쩌면 이 문제는 물리학도에게 질문해야 할 문제일 지도 모릅니다. (웃음)
덤: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태터툴즈 개발진들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. 태터툴즈의 궁극적인 목표는 블로그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. 세상에는 참 통하는 게 많죠.
하루에 몇 시간 누워서 자고 몇 시간동안 낮잠을 자면 좋을 지 조언 부탁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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